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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선도 부산’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전국 최고 도시재생 모델로 떠오른 부산이 이번엔 지역재생 전문인력 양성과 주민자립형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창조일자리 프로젝트(이하 창조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조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신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민간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매칭형으로 시ㆍ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은퇴 베이비부머 및 청년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마을전문가양성사업(마을전문가과정, 퍼실리테이터과정) ▷도시재생전문인력사업(도시재생여행전문가과정, 도시재생아키텍쳐과정) 등 총 5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마을전문가과정’은 지역주민을 마을전문가로 키워내 마을맞춤 협동조합형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창업으로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3월 중으로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은 4월2일부터 9월17일까지 주1회 실시된다. 교육생 가운데 협동조합형 창업예정자는 분야별 전문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과정’은 집단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능동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양성 프로그램이다. 1차 교육은 3월 중으로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4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주1회 실시된다. 2차 교육은 5월중으로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7월6일부터 7월31일까지 주5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퍼실리테이터 역할 수행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마을전문가과정과 퍼실리테이터과정 교육수료생 중 우수자에게는 한국슬로시티본부의 마을전문가 민간자격증과 부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활동가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여행전문가과정’은 체험위주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재생 지구를 대상으로 체험중심의 다양한 여행코스개발 및 상품개발을 위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관광기획 및 관련 전문 업무숙지, 실무능력강화를 강조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CRS(컴퓨터예약시스템) 관련 자격증 획득을 포함하고 있다. 5월 중으로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6월29일부터 8월17일까지 주 5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아키텍쳐과정’은 부산 내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창조 컨셉을 적용하는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의 실질적 재생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마을재생 전문 아키텍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 중으로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7월6일부터 7월31일까지 주5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관련업계 현장실무자와의 일대일멘토링과 현장밀착형 실습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조일자리 프로젝트 관련 교육은 전액무료로 실시되며, 각 분야 교육 이수 후에는 해당업종에 맞춰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한 도시재생전문인력 양성으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과 도시서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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