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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체연료 만드는 ‘인공 잎사귀’ 만들다 (美 연구)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액체연료를 만드는 ‘생체공학적 인공 잎사귀’가 개발됐다.

16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와 위스(Wyss) 생체ㆍ기계공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햇빛을 이용해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하는 인공 잎사귀를 만들었다.

이 인공 잎사귀가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하면 박테리아의 일종인 랄스토니아 유트로파가 수소 가스를 흡입해 이를 양성자와 전자로 변환시킨다. 이후 양성자와 전자가 합쳐지면서 이산화탄소 분자가 만들어진다. 이같은 재생산 과정이 계속되면 액체연료가 만들어진다. 


위스 연구소의 패멀라 실버 연구원은 “이로써 태양광 에너지를 채취해 액체연료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는 개념을 입증했다”며 “우리 임무는 특정 유기체들과 태양광 에너지를 서로 접합시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이러한 성과는 원유와 가스와 같은 전통적 연료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대체 연료와 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나와 관심을 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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