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는 광명성절을 맞으며 14일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셨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특수부대인 11군단 군단장 출신의 최경성이 우리의 중장격에 해당하는 상장으로 진급했다.
![]() |
(사진설명)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광명성절을 맞아 군 장성인사들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군 지휘부와 함께 16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다루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피해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대하 국방위 안전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은 우리의 소장격인 육군 중장으로 승진했다.
서 위원장은 김 제1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0년 우리의 준장격인 소장으로 승진했다는 내용 외에 베일에 쌓여 있다가 북·일 당국자 회담에 북측대표로 나서는 등 최근 들어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상장 진급자는 최경성뿐이었으며, 중장 진급자로는 서대하와 함께 강영태, 최창식, 강병후, 신석만, 박경욱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항공군 소장으로는 정세영, 리일찬, 전략군 소장으로는 김정식 등이 임명됐으며 박명수 등 17명이 육군 소장으로 승진했다.
북한이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군 장성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군 사기 진작과 함께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심 유도의 일환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당과 인민의 신임과 기대를 심장에 새기고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공격전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리라는 믿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