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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연구비 횡령 잇따라…감사원 조사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감사원이 서울대 교수의 연구비 횡령 혐의를 적발한 데 이어 또 다른 서울대 교수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대 A 교수는 2011년부터 지난해 중순께까지 2억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A 교수가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돼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받은 연구비 중 인건비를 유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중순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대학원생에게 주는 인건비를 부풀려 신고한 뒤 산학협력단이 인건비를 지급하면 학생들에게서 돌려받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감사원 조사에서 “직원이 임의로 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자연대 B 교수가 지난 2012년 공공기관 5곳에서 연구과제를 받고 2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학교 측에 파면을 요구한 바 있다.

B 교수는 이미 취업한 졸업생 제자와 석ㆍ박사과정 학생들의 이름을 허위 등록해 해당 학생들의 계좌로 입금된 연구비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울대 관계자는 “감사원 조사 중인 사안이라 관련 사항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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