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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오덕] 차량용 거치대 ‘벨킨 벤트 마운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가 먼저 떠오릅니다. ‘교통 지옥’에 갇혀있다 보면 TPEG가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지르고(?) 싶은 욕구가 생기곤 합니다. 대안은 스마트폰용 내비 앱입니다. 스마트폰 거치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빈도가 높은 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치대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검색을 합니다. 


오늘의 리뷰의 주인공은 ‘벨킨 벤트 마운트’입니다. 심플하고 단단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죠. 흡착판이나 스티커가 아닌 차량의 통풍구에 간단하게 부착하는 방식을 채용해, 착탈이 편하고 휴대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마운트의 구성과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제품은 통풍구에 결합하는 부분과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지지대가 전부입니다. 여기에서 벨킨의 미니멀리즘이 빛을 발합니다. 디자인부터 사용성까지, 조잡한 플라스틱 구조를 갖는 값싼 제품과는 다릅니다. 말 그대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패키지부터 내욜물까지 허무할 정도로 볼 것(?)이 없습니다. 스마트폰 거치 부분은 실리콘, 전체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통풍구를 움켜쥐는 부분은 단단한 구조물 위에 고무가 패킹돼 있습니다. 거치대가 벌어지는 간격은 아이폰6플러스를 커버할 정도로 상당히 많이 벌어집니다.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 시리즈, LG G시리즈도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죠.


통풍구의 틈새를 이용하는 만큼, 포지션은 차량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에 앞서 차량 통풍구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기자의 차량은 쉐보레 크루즈로, 통풍구가 약간 사선으로 배치돼 있죠. 첫 장착감은 비스듬한 모양새를 연출하지만,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삐뚤어졌다는 느낌마저 사라지죠.


장착된 스마트폰은 회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거치대를 분리한 뒤 가로로 결합하면 그만입니다. 후면이 통풍구를 움켜쥐고 있기 때문에 착탈이 매우 편합니다. 장착 통풍구를 옮기거나 다른 차량에 부착하는 것도 쉽습니다. 제품의 후면엔 케이블을 정리하는 밴드가 있어 깔끔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나 통풍구에 지저분한 액세서리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거치 이후에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면 됩니다. 착탈이 편하다는 장점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의 경우엔 운전석 옆에 거치대를 위치해 스마트폰의 외부통화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블루투스의 연결성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뉴스나 문자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장점이었습니다.


단점은 등잔 밑에서 발견됩니다. 바로 통풍구입니다. 여름철 에어컨이라면 핸드폰의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겠지만 겨울철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히터로 인해 핸드폰 온도가 지나치게 뜨거워지기 때문이죠. 발열이 심한 일부 스마트폰이라면 거치대의 위치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풍구 개폐를 조절할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말이죠.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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