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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째 ‘부시 대통령’ 위해 온 집안 나선다…부시여사, 아들 젭 대선출마 지지
[헤럴드경제] 가문의 세번째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해 미국 정치명문가 부시 집안이 똘똘 뭉치고 있다.

그동안 “(가문에) 대통령은 두명으로 충분하다”면서 아들 젭 부시(62)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통령선거 출마를 반대해오던 어머니 바버라 부시(89)가 입장을 바꾸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승낙했다.

부시 여사는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열린 바버라 부시 재단 모금 행사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깜짝 등장해 부시 전 주지사의 대선 출마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부시 여사는 아들이 행사장에서 연설하는 도중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 “마음을 바꿨다”며 “미국이 너를 필요로 한다면 (대선 출마) 하라”고 말했다.

이에 부시 전 주지사가 “엄마, 그럼 기록하는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을 좀 써놓아도 될까요”라고 재치있게 화답하면서 반대 입장을 꺾은 어머니의 지지를 반겼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부시 여사는 부시 전 주지사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

대통령을 지낸 아버지와 형을 둔 부시 전 주지사는 2016년 차기 대선의 공화당 유력주자로 거론돼왔다.

최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포기하자 부시 전 주지사에 거액기부자가 몰리면서 대세론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다.

부시 전 주지사 측은 이날 약 10만 달러(약 1억1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공화당원들에게 넘겨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정치활동위원회(PAC) ‘라잇 투 라이즈’(Right to Rise) 공화당 경선이 가장 먼저 열릴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플로리다 공화당에 각각 1만 달러를 안겼으며, 공화당 상하원 의원 14명에게도 각각 5천200달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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