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간인 최초 고 김재현 기관사 국립현충원 유물관 개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코레일은 12일 국립현충원(유품전시관)에 고 김재현 기관사 유물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유품전시관의 자주국방실은 한국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군경(軍警)의 유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민간인으로서 유물관이 설치된 것은 김재현 기관사가 유일하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대전시가 적의 수중에 떨어지던 1950년 7월 19일 대전지구를 사수하다 행방불명된 미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 구출명령을 받고 미군 결사대와 함께 작전 수행후 복귀하다 대전시 판암동 근처에서 8발의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사진설명: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국립현충원 고 김재현 기관사 유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미 정부에서는 민간인의 신분으로 살아올 가망이 희박한 작전에 자원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지난 2013년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다.

한국전쟁 당시 1만9300여명의 철도직원이 참여했고, 철도직원 순직자는 287명으로 군인과 경찰 다음으로 많다.

코레일은 한국전쟁을 비롯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철도 영령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에 ‘호국철도기념관’을 개관했다.

코레일은 철도인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주요 간부 및 장기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과 김재현 기관사 묘소를 참배하고 호국철도기념관을 관람하는 등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