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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D램 시장 韓업체 점유율 74%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반도체인 모바일 D램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가 74%에 달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판매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이 약간 떨어졌다.

13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 4분기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6.1%를 나타냈다.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50.7%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4분기에는 5.2%포인트 내려갔다.

2위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28.0%의 점유율로 3분기(27.6%)보다 비중을 소폭 늘렸다.

마이크론그룹은 3분기 19.0%에서 4분기 23.3%로 점유율을 확 늘렸다.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용 모바일 D램 수요가 늘면서 4분기 전분기 대비 27.8%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덕분이다.

지역별 점유율 합계에서 한국은 작년 4분기 74.1%로 미국(23.3%), 대만(2.6%)을 압도했다. 그러나 3분기(78.4%)보다는 점유율이 4.3%포인트 내려갔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매출이 작년 4분기에 전분기보다 5.2% 감소했다”면서 “이는 PC나 서버용 D램 제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D램 제품 간 비중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D램 제품에서 모바일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이다. 삼성은 현재 23나노미터 공정으로 4기가비트(Gb)LPDDR3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8Gb LPDDR3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4분기 모바일 D램 매출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은 25나노미터 공정의 4Gb LPDDR3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8Gb LPDDR4 모바일 D램을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플렉스2에 탑재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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