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이 호주의 조드(Jord Pty Ltd.) 사와 합작법인을 국내에 설립한다. 이를 통해 조드가 세계 15개국에서 산발 생산해오던 플랜트기기 수주물량을 대부분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12일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조드와 합작법인 설립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세원셀론텍과 조드의 신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 경영하게 되며, 본사는 한국에 설치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에 따라 설계기술, 기기생산, 영업ㆍ마케팅에 걸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조드는 세계 15개국 생산기지에서 산발적으로 제작해온 대부분의 플랜트 수주물량을 세원셀론텍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1972년에 설립된 조드는 에너지, 클린에어, 공냉기기 사업을 영위하며 특화된 엔지니어링능력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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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원셀론텍과 호주 조드 사가 11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장정호 세원셀론텍 회장(오른쪽)과 조드의 홀든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세원셀론텍 군산공장은 이로써 공냉식 열교환기 및 공냉식 복수기의 수주 확대, 특화된 공정기술 확보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특히, 조드가 보유한 열정산(Heat Balance) 기술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사 합작법인은 한국, 일본, 대만 지역 영업 전담권을 갖고 상호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로써 공냉식 열교환기의 안정적 수주물량 확보 및 연간 45억달러(4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냉식 복수기 분야의 신규시장 개척에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군산공장이 세원셀론텍과 조드가 협력해 수주하는 아시아지역 물량은 물론, 조드의 전세계 수주물량 대부분이 집중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소수 글로벌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공냉식 복수기의 기술 노하우 습득 등으로 새 성장동력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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