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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MSCI 한국지수에 추가…이젠 글로벌 기업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샘(대표 최양하ㆍ사진)이 세계적인 주가지수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추가됐다. 이로써 한샘은 국내 가구업계 1위라는 이름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역시 인정받게 됐다.

12일 MSCI는 분기별 지수 검토결과 MSCI 한국 지수에 한샘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 사항은 오는 27일 장 마감 후에 적용돼 다음달 2일 장 시작 때부터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한샘이 MSCI 한국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최근 다양한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가총액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한샘은 온라인 판매와 인테리어 사업 브랜드 ‘한샘IK’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두 배 넘게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샘은 지금껏 기록해온 성장세를 기반으로 이를 훌쩍 뛰어 넘을 수 있는 미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인테리어사업 성장과 동시에 소형 가전분야 진출과 인수ㆍ합병(M&A)을 통한 건자재 사업 확대 등으로 2~3년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이번 MSCI 지수 등록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은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샘은 올 하반기쯤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미국 뉴저지주에 6만6115㎡(약 2만평) 부지를 매입해 가구 생산 공장을 만들고 있고, 중국도 온오프 라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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