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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대교 추돌사고 시작은 ‘택시끼리 추돌’, 이후 리무진이 들이받아
[헤럴드경제]인천 영종대교 100여대 추돌사고에 대해 경찰은 짙은 안갯 속 부주의 주행이 사상 최악의 사고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영종대교 입구 3.8km 지점 상부도로에서 고속버스 등 차량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남성 2명이 사망했으며 65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외국인이며, 외국인 환자 중 베트남인 1명은 중상자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로 가시거리는 10여m에 불과했으며, 사고 차량 105대가 엉키게 된 구간은 무려 1.3km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모(60)씨가 1차로에서 몰던 서울택시가 앞서 가던 한모(62)씨의 경기택시를 추돌, 한씨의 택시가 2차로로 튕겨나갔다.

이때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한씨의 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 등 과속 등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을 마치고 오후 3시 12분을 기해 영종대교 상부도로차량 통제를 해제, 통행을 정상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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