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뚜레쥬르의 허베이성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마스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직영 진출을 포함해 중국 총 14개 지역에 진출하며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역에 중국 진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CJ푸드빌이 현지기업과 MF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9번째로, 기존에 진출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ㆍ허난ㆍ산시ㆍ산둥성 등에 이은 것이다.
허베이성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특구 톈진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며 서비스업과 공업이 발달해 중국 내 GDP 순위 상위권에 달하는 성이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징진지(京津冀)’라 불리는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거대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유수 기업들도 허베이성과 협력 관계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
현재 중국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 속도는 연간 45%에 달하고 있으며 허베이성은 최근 경제 성장으로 인해 고급 식음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뚜레쥬르는 허베이성의 입맛 역시 사로잡아 ‘징진지’ 지역의 No.1 베이커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마스기업 역시 유명 외식 브랜드 운영은 물론 고급 패션 브랜드 유통과 함께 호텔 운영을 겸하고 있어 외식ㆍ서비스업 운영 인프라를 갖춘 회사이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북경오리로 유명한 레스토랑 ‘취안지더(全聚德)’를 운영하는 주요 가맹 기업 중 하나이며 ‘동라이순’(東來順, 훠궈 전문점), ‘위런마터우’(漁人碼頭, 시푸드 레스토랑), ‘거우부리’(狗不理, 중국 전통 만두 전문점)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마스기업은 향후 기존의 노하우와 CJ푸드빌이 제공하는 교육 지원 등을 결합해 뚜레쥬르가 허베이성에서 빠른 시간 내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MF 체결식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뚜레쥬르는 2020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마스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비전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며 앞으로 두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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