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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00만 유로 가치…사라졌던 다빈치 그림 스위스 은행서 압수
이탈리아 경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스위스의 한 은행에서 압수했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귀족 여성 이사벨라 데스테의 초상을 그린 이 작품<사진>은 이탈리아에서 불법적으로 스위스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가디언은 이 그림의 가치는 9500만유로(1174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 그림은 적법한 허가 없이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갔으며, 2013년 8월에 이탈리아의 한 변호사가 이 그림에 대해 판매 협상을 벌인 것을 양국 당국이 발각했다. 이 후 그림의 소재지를 찾을 수 없었던 스위스 당국은 지난해 여름에 스위스에 화랑을 둔 이탈리아 예술품 거래상 지아프란코 베치나에대한 금융 범죄 수사를 벌이던 중에 우연히 이를 발견했다.


61㎝X46.5㎝인 이 그림은 전문가들의 형광분석 결과 16세기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다빈치가 사용하던 색소와 물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작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추가 검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 작품의 진짜 주인을 찾는 일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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