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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짝퉁 척결에 인력 2000명 동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짝퉁 논란으로 위기에 몰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직원 2000명을 동원해 감시하고 있다고 중궈징지저우칸이 10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공상총국이 가짜 상품 비율이 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다고 공개한 후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지난해 9월 기업공개 당시 정부의 경고 사실을 숨겼다”며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몰려 있다

마 회장은 이에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청년 대상 교양 강연에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에 가짜 상품이 많다는 지적과 관련해 “타오바오에는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가짜 상품 감시와 통제업무를 하면서 고객 요구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이와 관련해 400여 명을 감옥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타오바오의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한 짝퉁 감시단 인력을 늘려도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대응이 느리고 허술하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가짜 상품을 발견해 신고한 것부터 실제 제재 행동을 취하는데 평균 22~30일이 걸린다. 반면 아마존이나 이베이는 1~2일 이내에 계좌 동결 등 타오바오에 비해 처리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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