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동부하이텍이 창사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10일 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 5677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9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7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측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및 대만 IT기기향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 호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향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호조도 흑자전환에 도움이 됐다.

생산 측면에선 지난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원가구조를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그동안 원부자재 및 설비 국산화, 경비 절감 등을 통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비용구조를 혁신했다”면서 “올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력을 극대화 해 경상이익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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