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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전쟁준비…백악관, 의회에 군사력 사용 승인 요청 준비중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의 결전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이 의회에 IS를 공격하기 위한 군사력 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의회 관계자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11일 의회에 군사력 사용 승인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이 군사력 사용 승인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파병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군 전력 활용을 제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공화당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행정부의 요청에 대한 청문회를 신속하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코커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공식 요청 전에 의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가졌고 이는 더욱 빠른 승인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의회 내부 관계자들을 통해 행정부와 의회가 여전히 이 사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나친 개입을 경계하며 지상군 파병을 요구하는 일부 강경파의 의견들을 배제해왔다. 의회에서도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넘어선 파병 결정을 우려하며 몇 년 간 공식적인 군사력 사용 승인이 없었다.

지난 2001년 알카에다와 연계 테러단체와의 전쟁, 2002년 이라크 전쟁을 치러야 했던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합법적으로 군사력 사용이 승인된 바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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