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역에 떠는 미국…LA 다즈니랜드서 시작된 홍역 확산세, 17개주서 121명 감염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LA 디즈니랜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역이 미국 전역으로 계속 번지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P)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와 워싱턴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17개주로 늘었고, 감염자 수도 121명으로 증가했다.

주별로보면 캘리포니아주가 88명으로 단연 많다. 이곳 디즈니랜드에서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의사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온 아이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홍역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미국의 보건당국자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644건을 쉽게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홍역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홍역이 사라졌다고 보고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