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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 설 매출 전년대비 2.3% 증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0일 ‘2015년 부산 소매유통업 설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올해 설 특판기간(설 전 10일간)동안, 부산지역 소매유통업계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기간의 예상매출과 비교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며,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에 증가세 반전이라 소비회복에 대한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높은 기대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 특판기간은 졸업, 신학기 시즌, 발렌타인데이, 봄 신상품 시즌 등 다양한 시즌 수요가 겹치고 있고, 지난해와는 달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휴일 의무휴무가 적용되지 않아 영업일수가 증가하는 것도 매출신장 기대요인이 되고 있다.

업태별로는 전 업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슈퍼마켓의 예상매출 신장률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각각 2.6%, 0.9%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세트는 백화점의 경우 ‘5만원 이상’ 중고가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 매출의 67.3%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오히려 12.4%p나 감소했다. 반면,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은 12.4%p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사정이 반영됐다.

대형마트는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이 6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슈퍼마켓은 ‘3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 매출비중이 70.7%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설 특판기간중 상품권 매출은 지난해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속에서도 상품권의 높은 편리성과 실용성으로 개인 및 기업의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액별로도 10만원권 이상의 고액상품권 매출이 전체의 5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7.8%p 감소했다.

올 설 지역 소매업체에서 가장 주력하는 판촉전략은 ‘배달서비스 강화’로 조사되었다. 조사업체의 26.2%가 ‘배달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판촉전략으로는 ‘덤 행사’ 22.1%, ‘고액 구매자 상품권 증정’ 19.3%, ‘특판상품 카달로그 배포’ 17.2%, ‘특판팀 운영’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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