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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사실상의 연봉삭감’ 올해는 없다…“사기진작 차원”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연봉을 사실상 삭감하는 ‘임금 유연화 제도’를 올해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회사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올해는 적립금액을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2009년 도입한 ‘임금 유연화 제도’에 따라 연봉의 10%를 떼어서 회사에 적립해놓고 실적에 따라 돌려받는다. 세전이익 3000억원 이상이면 적립금에 이자를 붙여서, 3000억원 미만이면 적립금액만 돌려받는다. 적자일 때는 적립금액 전체를 돌려받지 못한다. 임직원들은 연봉의 10%, 임원들은 15%를 적립하게 돼있다. 지난해 회사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실상의 연봉삭감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중국과 중동지역의 자급률 상승, 글로벌 경기불황과 수요저하에 따라 지난해 22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래 37년만에 처음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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