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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타워 현장 찾은 신동빈 회장 “의혹 한점 없도록 모든상황 투명 공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일 “제2롯데월드와 롯데몰의 안전을 직접 챙길 것이며, 이를 위해 1주일에 한번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할 계획이 있으며 안전을 위주로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롯데월드타워ㆍ몰 건설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롯데월드몰 기자실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방문객 감소로 입점업체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접 안전을 챙기는 등) 안전제일주의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겠다. 또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안전 문제가 제기되며 현재 영업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현재로서는 보완을 했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소비가 좋지 않아 그룹 매출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유가 영향 등으로 하반기가 되면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 같으며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작년 12월부터는 내구재 중심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징조가 보이며 4월 이후엔 경기와 소비가 좋아지며 매출에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로 이동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점검했다.

97층 공사 현장을 찾은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길 방침이다.

점검을 마친 후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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