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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출입문 열린 어린이집만 골라 금품 훔친 절도범 덜미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어린이집과 학원 등만 골라 금품을 절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대낮에 출입문이 열려 있는 어린이집에 들어가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어린이집 안전에 또 다시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어린이집과 학원 등에 침입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강모(46) 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달 16일부터 보름 간 서울, 경기 일대의 어린이집과 학원에 몰래 들어가 총 10회에 걸쳐 11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린이집이 대부분 출입문이 열려 있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고 되도록 CCTV가 없는 곳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낮에 출입문이 열린 어린이집이나 학원에 들어가 사무실에 놓여있는 핸드백을 뒤지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지른 것. 게다가 강 씨는 5년 전 유사한 혐의로 구속돼 출소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같은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여성과 어린학생만 있는 어린이집과 학원은 범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CCTV를 설치하거나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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