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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636회당첨번호…부부가 연속 당첨 ‘화제’
[헤럴드경제] 평생 한 번 당첨되기도 힘든 로또. 이 행운이 50대부부에게 나란히 찾아왔다.

지난달 31일,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민지영(가명)씨는 지난 6일 한 로또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당첨사실을 알렸다. 그의 당첨사연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지난해 1월에 남편도 로또 2등에 당첨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는 당첨후기를 통해 “내 당첨금이 7,700만원이고 작년 남편의 당첨금이 5,600만원이다. 재작년부터 남편과 함께 매주 로또를 해왔다. 우리 부부의 유일한 취미가 바로 로또다. 작년에 남편이 2등에 당첨되고 올해 내가 당첨되니 이게 무슨 축복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로또 2등 당첨순간, 함께 있던 아들 딸들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며 재밌다고 웃고 난리였다. 남편보다 내 당첨금이 더 커서 남편에게 자랑 좀 했다. 당첨금은 내 마음대로 쓰겠다고 선전포고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로또 580회 2등 당첨자인 김기룡(가명)씨는 당첨후기 게시판에 자신의 당첨사실을 알렸었다. 그는 당첨후기를 통해 “일확천금 바라지 않고 회사 다니며 성실히 살아왔는데 나이가 드니 목돈 들어갈 일이 많았다. 아이들 결혼도 시켜야 하고 노후준비도 해야 하고 이리저리 걱정에 한숨이 늘었다”고 로또 시작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일주일에 1만원씩 꾸준히 로또를 했고 영수증을 부적 처럼 지갑에 넣고 다녔다. 당첨금으로 아내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내 민지영(가명)씨는 “2등 당첨금을 받으러 집 근처 농협에 갔더니 직원이 어떻게 기억했는지 또 오셨냐고 하더라. 로또당첨, 부부끼리 되기 어디 쉽나? 동네에 부부당첨자라고 소문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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