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권지지도 18.5%…20% 고지 밟나
1.0%p 상승…5주연속 선두 질주…당대표 당선효과땐 선점 가능성
제1 야당 수장으로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5주 연속 대선지지도 1위를 지켰다.

이번 결과는 지난 8일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 결과가 반영되기 전인 지난 6일 기준 지지도인 만큼 당대표 당선이 문 대표의 추후 지지도를 견인하는 효과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1주차(2~6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집계 결과, 문 대표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8.5%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도는 당 대표 방송 토론회에서 나타난 박지원 후보와의 네거티브전 여파로 하락하다 친노 지지층의 재결합으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충청ㆍ세종(6.5%포인트)과 호남(4.8%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연령별로는 30대(7.8%포인트), 정치 성향으로는 정의당 지지층(23.6%포인트)과 진보 성향(4.3%포인트) 유권자 층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과 대구ㆍ경북 및 40대 이상 보수성향 계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의 지지도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따른다. 당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게 되면 주중 20%가 넘는 지지도를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집계 결과 20% 이상 지지도를 기록한 대권주자는 4개월째 아무도 없었다. 문 대표가 4개월 만에 20%대의 지지도를 얻게 되면 그 만큼 경쟁자들에 비해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되는 셈이다.

당내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박 시장은 13.3%로, 문 대표와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주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1.2%로, 박 시장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선출로 주 초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후 “과잉 복지가 국민을 나태하게 만든다”는 등 ‘복지 구조조정’ 관련 발언이 알려지며 다소 영향을 미쳤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