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의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재정건전성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과제로 지적되는 ‘지방재정 건전화’를 화두로 전세계 지방의회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지방재정 강화를 위한 입법활동 방안 ▷지방재정 건전성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독일과 미국 연사들의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6개 해외도시 대표들이 사례를 중심으로 패널지정토론이 이뤄진다.
기조강연자는 독일 함부르크주의회 의원을 지낸 울리히 카르펜 함부르크대학교 교수와 미국 워싱턴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한인 2세 마사 최 전 시애틀 시의원이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협력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세계지방의회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박래학 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 정부로부터, 지방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재정적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세계지방의회협의체가 만들어지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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