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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내일 인니서 ‘北 인권개선’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과학원,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 아세안정부간인권위원회 인도네시아대표부와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및 인식을 확산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고자 2010년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마르주키 다루스만(Marzuki Darusman)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반인도범죄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권오곤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상임재판관과 아드리아나 엘리자베스(Adriana Elisabeth) 인도네시아 과학원 정치연구센터장이 발표할 계획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보다 구체적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아세안지역 협력 방안’을 주제로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의 북한 전문가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과 라펜디 자민(Rafendi Djamin) 아세안정부간인권위원회 위원이 ‘해외 탈북자 및 난민 문제 등에 대한 지역 협력 방안’과 ‘동남아 지역 차원의 북한인권 문제 접근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권은 세계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인류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하고, 북한인권 개선의 진정한 주체인 북한 당국에 대한 적극적인 인권대화와 교류협력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지역적 접근방식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간 다자간 협력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심포지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남북한 동시 수교국가로서 북한과의 인권대화 및 남북한간 인권대화의 조정자로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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