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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행보 탄력받는 文…대선지지도 5주 연속 1위
-문재인, 2월 첫주 지지도 18.5%…전주 대비 1.0%p↑
-새정치연합, 23.8%까지 하락 후 25.2%로 반등
-‘당 대표’ 당선 효과, 대권ㆍ당 지지도 영향 여부 주목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제1 야당 수장으로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5주 연속 대선지지도 1위를 지켰다.

이번 결과는 지난 8일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 결과가 반영되기 전인 지난 6일 기준 지지도인 만큼 당대표 당선이 문 대표의 추후 지지도를 견인하는 효과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1주차(2~6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집계 결과, 문 대표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8.5%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도는 당 대표 방송 토론회에서 나타난 박지원 후보와의 네거티브전 여파로 하락하다 친노 지지층의 재결합으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충청ㆍ세종(6.5%포인트)과 호남(4.8%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연령별로는 30대(7.8%포인트), 정치 성향으로는 정의당 지지층(23.6%포인트)과 진보 성향(4.3%포인트) 유권자 층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과 대구ㆍ경북 및 40대 이상 보수성향 계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의 지지도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따른다. 당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게 되면 주중 20%가 넘는 지지도를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집계 결과 20% 이상 지지도를 기록한 대권주자는 4개월째 아무도 없었다. 문 대표가 4개월 만에 20%대의 지지도를 얻게 되면 그 만큼 경쟁자들에 비해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되는 셈이다.

당내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박 시장은 13.3%로, 문 대표와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주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1.2%로, 박 시장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선출로 주 초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후 “과잉 복지가 국민을 나태하게 만든다”는 등 ‘복지 구조조정’ 관련 발언이 알려지며 다소 영향을 미쳤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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