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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전업주부, 보수받고 일하는 것만큼 가치있다”
[헤럴드경제]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전업주부에 대한 가치를 부여했다.

9일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생 2천36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 60.1%(1419명)는 “전업주부가 되는 것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것만큼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남학생이 64.1%, 여학생이 56.7%를 보였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또 대학생들 80.5%(1901명)는 취업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에 응한 의대·약대·간호대 학생 59명 중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한 비율은 91.7%(54명)에 달했다.

아울러 대학생의 집안사정에 따라 취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는 등 취업시장에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났다. 집안 사정이 상위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291명, 하위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365명이었다.

상위계층에 해당한다는 대학생들의 67.3%(196명)는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하위계층 대학생들은 이 비율이 45.4%(166명)에 그쳤다.

김병규 2.1 지속가능연구소 부소장은 “이는 사교육-대학진학-취업으로 이어지는 부와 가난의 대물림이 구조화하고, 빈익빈 부익부가 고착화하는 사회적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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