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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징비록’이다
[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징비록’이 주목받고 있다. 징비록(국보 제132호)은 조선시대 선조 때 재상을 지낸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쓴 책이다. 임진왜란 7년의 참혹상과 이에 대한 반성, 그리고 대비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KBS 1TV가 이를 소재로 한 대하사극 ‘징비록’을 곧 방영하는 것을 계기로, 서점가는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초 KBS 1TV가 대하사극 ‘정도전’을 방영하면서 관련 책들이 특수를 누린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영의 ‘소설 징비록’(나남)은 ‘노래에 정신이 팔려 사마귀가 자신을 잡아먹으려 하는지도 몰랐던 매미’와 다를 바 없었던 조선 사회를 묘사했다. “임금도, 신하들도 전쟁은 결코 없을 것이라 믿었다. 그들은 냉정한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저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 것이었다.” 지난 2012년 발간한 ‘왜란’의 개정판이다.


역사 팩션 소설가 이수광이 쓴 ‘소설 징비록’(북오션)은 류성룡의 일대기 형식이다. 어린 시절 형, 동생으로 지냈던 이순신과의 인연, 붕당과 유림 거목들과의 만남, 왜란의 전황 등을 속도감 있게 담았다.

이밖에 류성룡의 목소리로 그의 삶과 왜란을 기술한 소설가 박경남의 ‘소설 징비록’(북향)과 이재운이 쓴 ‘소설 징비록’(책이 있는 마을)도 지난달 출간됐다.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도 나왔다. 출판사 파란자전거가 펴낸 ‘징비록’은 고전 필독서 시리즈인 파란클래식의 20번째 책으로 사진과 그림, 해설을 풍부하게 곁들였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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