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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우크라 평화협정 실패 땐 전쟁”
[헤럴드경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과의 정상회담이 전쟁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진행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제안이 “마지막 기회 중 하나였다”라며 “영구적 평화 협정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전쟁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방안도 평화협정 초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선을 중심으로 50~70km에 이르는 구역을 비무장지대로 묶고 동부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 추가 무력충돌을 막자는 내용이다. 

올랑드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날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연설에서, 전날 회담에 대해 “성공적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적 방법은 이번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지난해 9월 민스크에서 체결한 평화협정을 되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푸틴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전화회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설정 등을 포함한 평화협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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