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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대형주, 코스피 대형주보다 주가상승 유리’ 왜?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600선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인 코스닥 시장의 대형주가 코스피 시장 대형주에 비해 주가 상승에 유리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장 프리미엄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코스피 대형주에 비해 시가총액 규모가 훨씬 적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조원 이상 18개 종목 가운데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성 프리미엄이 부각되고 있는 종목은 12개에 이른다. 코스닥 시총 1위인 다음카카오는 핀테크(금융, 기술)주로 꼽히고 있고, 2위인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은 바이오주로 분류된다.

컴투스와 웹젠,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주, CJ E&M과 로엔은 엔터테인먼트주, 이오테크닉스와 원익IPS는 IT부품주, 콜마비앤에이치는 화장품주에 속한다. 반면 코스피 시총 18위내 기업 가운데 경쟁 심화와 주요 수요국의 경기둔화 등 악재를 안고 있는 종목은 8개나 된다.

특히 코스닥 시총 1∼18위 종목의 시총 합계는 36조9000억원으로, 같은 순위의 코스피종목 시총 합계 559조9000억원의 6.6%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시총중 비율도 코스닥 대형주는 22.8%인데 비해 코스피 대형주는 47.9%로 두배가 넘는다.

배성영 현대증권 시장전략팀 연구원은 “2011년 이후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 혜택이 지속적으로 코스닥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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