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삼성전자 일본 법인이 현재 도쿄 최대 번화가인 롯폰기(六本木)에 입주해 있는 빌딩의 지분을 매각하고 도쿄 내 다른 도심 지역인 이이다바시(飯田橋)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 법인은 최근 비용절감 차원에서 도쿄 사무실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일본법인 본사가 있는 롯폰기의 27층짜리 빌딩은 2003년 삼성이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해 완공했다. 롯폰기에는 구글·야후 등 글로벌 기업 사무실이 몰려 있다.

삼성 일본 법인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을 정리해 다음 달 초쯤 이이다바시의 새 사무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부동산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롯폰기 빌딩 지분을 매각하고 현지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그러나 “부동산 매각이나 인력 축소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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