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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性폭행의 달’이라니…유엔 “남수단 무장대원, 정해놓고 실행”
[헤럴드경제]내전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반정부 무장대원들이 한 달간을 ‘성폭행의 달’로 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담당 사무차장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모노비치 차장은 남수단의 벤티우와 말라칼을 방문하고 나서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수단 무장 대원들의 잔학 행위와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벤티우와 말라칼 마을은 파괴됐고 두 지역은 남수단에서 지난 13개월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수단 무장 대원들이 성폭행 캠페인에 착수했다는 끔찍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무장 세력이 이러한 짓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수단에서는 2013년 12월 발발한 내전으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도 주바 주민들이 기근에 내몰렸다.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했다가 몇 시간 만에 교전을 재개하는 등 그간 7차례 휴전 합의와 파기를 반복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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