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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오기가 위험해!” AI확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 방제활동 총력
[헤럴드경제(창녕)=윤정희 기자] 경남 창녕의 주남저수지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H5N8) AI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우포늪 복원중인 따오기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야생철새에 의한 2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따오기복원센터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창녕 우포늪주변 탐방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방역차량의 출입이 불가한 우포늪과 따오기가 분산 보관되어 있는 장마분산 케이지 주변에는 무인헬기 등을 이용하여 긴급 항공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포늪 생태관과 따오기복원센터 및 장마분산 케이지에 근무 중인 근무자에 대한 특별방역 교육과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직원 비상근무실시와 6단계의 소독을 거쳐 출입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전남 등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가 경북, 경기, 충남 등으로 확산되는 등 AI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2월28일부터 방역차량을 이용한 방역 1일 2회 이상, 철새의 접근방지를 위한 애드벌룬 설치와 상공 비행 시 분변낙하를 대비한 번식케이지 지붕 및 내부방역을 주 2회에서 1일 1회로 강화한 바 있다.

경남도는 현재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복원된 따오기의 수는 총 56마리이며, AI로 인한 따오기의 폐사 등을 대비하여 지난해 1월부터 복원센터로부터 13km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 신구리에 소재한 분산케이지에서 따오기 2쌍을 별도로 사육하고 있으나,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포따오기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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