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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케이파워텍-남부발전, 소음차단+소통 안전모 개발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세계 최초 무선 핸즈프리 페이지폰 시스템 개발
-국내 1개 발전소 납품 중…국내 2개, 필리핀 4개 발전소에 납품 추진 중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고소음 산업 현장에서 근무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토록 해주는 무선 기반 페이지폰 기술이 공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으로 개발됐다.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케이파워텍(대표이사 김승기)은 한국남부발전(대표이사 김태우)과 지난 2년여에 걸쳐 진행한 발전소 현장 고소음지역에서 난청예방 및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무선 핸즈프리 페이지폰 시스템 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제품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안전모와 결합된 소음차폐형 무선헤드셋 형태로 구성됨으로써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했다. 완벽한 소음 차단은 물론, 중앙제어실 및 인근 작업자들과도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껏 발전소를 비롯해 기타 고소음 산업현장에서는 작업자의 난청장애 방지를 위해 폼 타입의 1회용 귀마개나 소음차단용 헤드셋을 착용해왔지만, 최소한의 통신 수단 확보가 어려워 긴급 사고 발생 시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형 인사사고로 확대될 위험성이 컸다. 또 기존에는 작업자가 현장에 별도로 설치된 방음부스에 들어가 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해야해 작업능률이나 소통의 즉시성, 비용 등에도 문제가 있었다.

현재 경북 안동천연가스발전소 현장에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올해 안으로 경남 하동화력발전소, 강원 삼척화력발전소등 타 발전소로의 확대 공급을 추진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미 필리핀 마닐라 바보타스(Navotas) 지역의 실로(SHILOH) 발전소 4기에 공급 협약을 맺고 1차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기 제이케이파워텍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개발한 제품인 만큼 유용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다”며 “이미 2개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다른 산업현장에 대한 공급 및 해외 수출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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