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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 스페인 공주, 87억짜리 바르셀로나 저택 처분 명령받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스페인 국왕 필리페 6세의 누나 크리스티나<49ㆍ사진> 공주가 법원으로부터 바르셀로나 에 있는 700만유로(87억원)짜리 저택<사진>을 처분해 법적 채무를 변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스페인 왕족 서열 크리스티나 공주와 그의 남편인 전 올림픽핸드볼 선수 이나키 우르단가린(46) 공작은 지난 4년간 공급 유용과 탈세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스페인 왕가의 대형 스캔들 조사를 이끈 스페인의 팔데 마 마요르카 법원은 지난 2013년 11월에 우르단가린 소유의 부동산을 압류했다.
법원이 매각 처분 명령을 내린 바르셀로나 저택 가격은 공주 부부의 횡령액과 엇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
우르단가린은 2004~2006년 동안 스포츠자선법인 누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공금 560만유로를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재단 이사로 몸담은 크리스티나 공주 역시 260만 유로 이상의 공금을 유용하고 남편의 탈세에 개입했을 것이란 의심을 받아왔다.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의 바르셀로나 저택은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침실 7개, 정원, 소금물 수영장이 딸린 695만유로 짜리다.
부부가 2004년에 이 저택을 구입할 당시에는 면적 1000㎡(302평)에 침실 10개,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부부는 2013년에 이 저택을 법원 압류 이전에 980만유로(122억원)에 시중에 내놓고, 제네바로 이사해 거주하고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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