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강렬한 색을 사용하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색상’이라는 매개체를 조명하는 자리다. 같은 컬러를 사용하더라도 작가들의 감성과 취향이 다양하게 작용해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사각형 면들로 형상화시켜 서로 생명력을 주고 받는 모습을 그린 스페인의 ‘미구엘 앙헬(Miguel Angel Lglesias Fermandez)’ ▷일상적으로 접하는 인물과 실내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듯 그린 미국 작가 ‘브라이언 알프레드(Brian Alfred)’ ▷색채 화가라고 불리는 독일의 ‘니콜라스 보데(Nicholas Bodde)’ ▷괴물과 상상의 동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강한 색채의 그림을 그리는 ‘카렐 아펠(Karel Appel)’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끄는 천재 아티스트 ‘요시타카 아마로(Yoshitaka Amano)’ 등 작가 5인의 작품 23점이 준비돼 있다.
신도리코 홍보실 이철우 이사는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신도 문화공간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창의력 배양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성수동 신도리코 본사 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관람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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