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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 박은상 대표, “사람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벤처기업 위메프가 최근 직원 채용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건강한 위메프’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역 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사과했다.

박 대표는 "채용 합격기준에 대해 사전에 더 명확히 설명했어야 했다"면서 "실무 테스트에 참가한 지원자들의 간절한 마음과 불안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또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를 공개했다. 연장 및 야간근로 수당 관련 시정지시, 채용공고문 구직자 혼란을 야기시킨 데 대한 시정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시정지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인사 정책, 기업 문화 전반에 직원 분들과 외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장 질문과 응답 시간에 박은상 대표는 “최근 언론의 질타를 받은 이후 ‘지하철에서 위메프 사원증을 빼게 되더라’는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아팠다”는 일화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사과문에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2010년 설립,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으며 그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벤처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논란 이후 지역 영업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고 외부 사람들의 시선에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면서, 이에 책임을 통감한 박 대표가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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