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지난 5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조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1,2진을 나눠 2경기를 소화했다. 울산 2진과 오사카 1진의 첫 경기는 1-1 무승부로 비교적 선전했다. 오사카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트레블(정규리그, 리그컵, 일왕배)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울산 1진이 출격해 오사카 2진과 벌인 경기에서는 0-2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반 막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하성민은 오사카 수비수 니와 다이키에 거친 차징을 가했다. 이를 계기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잘못이다. 정식 경기였다면 퇴장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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