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종로 일대 연쇄 방화 혐의 50대 지적장애인 덜미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심야에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ㆍ일반건조물방화)로 A(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 0시 47분부터 오전 1시 37분까지 종로구 창신동의 한 인쇄공장 인근과 숭인동 의류 원단 창고 등지에서 네 차례에 걸쳐 불을 질러 5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에서 A 씨의 모습이 모두 발견되자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다.


하지만 A 씨는 범행 다음 날인 27일 오전 지하철 동대문역 역무원과 몸싸움을 하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A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창고에서 소주 등 70여만 원 어치의 주류를 훔쳐 되팔려다 다시 또 현행범으로 붙잡혀 결국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지적장애 2급인 A 씨는 절도 등 전과 24범으로 특별한 직업 없이 한 쉼터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동종 전과가 있어 구속이 불가피했다”며 “A 씨는 절도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방화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