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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장급 잇단 사의 표명…검찰 고위직 인사, 직제 개편으로 늦어질 수도
-검찰인사위원회 일정도 미정


[헤럴드경제] 검찰 고위직의 추가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3’로 꼽히는 검찰 요직을 두고 다수의 후보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직제 개편 시점과 맞물려 인사가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검찰 내부적으로 발표 시점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수(52ㆍ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과 송찬엽(55ㆍ17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최근 이건주(52ㆍ1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한무근(52ㆍ17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공석이던 인천지검장과 제주지검장까지 포함해 검사장 자리는 6개로 늘었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은 고검장급 9명, 검사장급 39명으로 총 48명이다.


검찰 인사의 최대 관심은 역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 등 ‘빅3’에 집중되고 있다. 물망에 오르는 인물도 가장 많다.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김경수 부산고검장(55ㆍ17기), 박성재 대구고검장(52ㆍ17기), 조성욱(54ㆍ17기) 광주고검장, 신경식(51ㆍ17기) 수원지검장, 김주현 법무부 검찰국장(54ㆍ18기),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50ㆍ18기) 등 17ㆍ18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봉욱(50ㆍ19기) 울산지검장과 김진모(49ㆍ19기)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창재(50ㆍ19기) 전주지검장, 안태근(49ㆍ1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신유철(50ㆍ2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거론된다.

대검 공안부장에는 공상훈(56ㆍ19기) 춘천지검장과 봉 지검장이 꼽히고 있으며, 정점식(50ㆍ20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밖에도 대검 주요 보직 중 하나인 반부패부장에는 김강욱 청주지검장(57ㆍ19기),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51ㆍ19기), 조은석 형사부장(50ㆍ19기)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21기에서 검사장 승진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상범(49) 서울중앙지검 3차장, 윤웅걸(49) 2차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기동(51) 고양지청장, 노승권(50) 성남지청장, 한찬식(47) 법무부 인권국장 등의 승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주 검사장 승진 대상자들에게 정보공개 동의서를 받았지만 인사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서울남부지검 2차장 등 조직개편안이 다음 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돼 있어 직제 개편 이후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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