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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에서 미라캐스트를? 차량용 컨버터 ‘캐스트킷’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 콘텐츠를 볼 수 없을까?”

DMB의 주파수를 활용한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가 탑재되지 않은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 겁니다. 일반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서 실시간 교통정보가 포함된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이 부러울 때가 있죠. 내비게이션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해 SD카드에 영상이나 음악을 옮기는 일은 ‘귀차니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TV에 연결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즐기는 미라캐스트가 자동차에도 구현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T맵, 올레내비, 김기사 등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활용은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도 있겠죠. 상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캐스팃이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를 출시한 것이죠. 바로 ‘캐스트킷(CastKitt)’입니다.

캐스트킷은 미라캐스트 동글 ‘캐스팃(Castit)’ 전용 컨버터입니다. 초보자도 가능할 정도로 설치는 간단합니다. 컨버터에 캐스팃을 결합하고 시가잭에 꼽은 뒤 케이블을 차량의 AUX 단자나 내비게이션 AV-IN 단자에 연결하면 됩니다. 한 번만 연결해 놓으면 이후부터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과 연결만 하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을 모니터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앱이나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처치 곤란이었던 구형 내비게이션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차량의 스피커와 연결돼 있다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캐스킷을 보유하고 있다면 컨버터인 ‘캐스트킷’만 구입하면 됩니다. 캐스팃이 미라캐스트 동글이기 때문에 캐스팃과 함께 보유하고 있으면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죠.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는 자부심과 깔끔한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캐스팃의 변성준 연구소장은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미러링 컨버터를 개발하면서 ‘모바일기기의 데이터를 차량으로 전송 가능한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및 이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캐스팃의 연구진들은 무선영상수신장치의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기기의 연동을 통해 미래의 스마트카 기술을 미리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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