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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수입차 공세 매섭네... 전년比 34.2% 판매량 증가
-독일차 빅4 엎치락뒤치락.. 아우디 2위로 껑충, BMW 3위로 하락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올해 1월부터 수입차의 공세가 매서웠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3.92%를 달성한 수입차업계는 올해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작년 같은달 대비 34.2% 증가한 1만993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보다 16.4% 상승한 수치다.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의 A6 35 TDI 모델이 807대 팔리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가 791대로 2위, 3위는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였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차지했다. 4위는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 모델이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독일4사간 순위가 뒤집혔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BMW는 1월 점유율 3위(15.09%)로 내려앉았고, 2위였던 벤츠가 1위(21.91%)로 뛰어올랐다. 그동안 독일4사 중 4위에 머물렀던 아우디가 A6의 기세 덕을 보며 2위로 약진했다. 아우디의 점유율은 지난해 14.29%->17.81%로 상승했다. 뒤이어 지난해 3위였던 폴크스바겐은 4위(15.07%)를 차지했다. 

사진설명: 아우디 A6 35 TDI 모델.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7대(52.1%), 2000cc~3000cc 미만 7555대(37.9%), 3000cc~4000cc 미만 1335대(6.7%), 4000cc 이상 642대(3.2%), 기타 2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280대(81.7%), 일본 2,219대(11.1%), 미국 1,431대(7.2%) 순이었다. 특히 독일계 브랜드가 주춤하고, 비(非)독일계 브랜드가 약진했다. 지난해 점유율이 74.8%에 달했던 독일 브랜드 점유율은 71.5%로 3.3% 감소했다. 비독일계 중 특히 일본 브랜드의 비중이 9.8%->11.1%로 상승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73대(68.1%), 가솔린 5683대(28.5%), 하이브리드 653대(3.3%), 전기 21대(0.1%)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가솔린 차량 비중이 소폭 상승했고, 디젤 차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가솔린 수요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브랜드 모델

1위 아우디 A6 35 TDI

2위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

3위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4위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

5위 벤츠 C220 블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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