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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설 연휴 中企 ‘돈맥경화’ 해소 나선다
-설 명절 대비 긴급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열어

-中企 설 자금 이용에 애로 없도록 금융권에 창구지도 협조요청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소기업청이 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한정화 중기청장은 설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각 영업점별로 지방청과 함께 설 차례상 준비 등 전통시장 이용확대 캠페인 전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한 청장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설자금 사정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다지만 여전히 자금의 양극화 현상은 개선되어야한다”며 “금융당국이 자금지원 배분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자금쏠림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당부에 대해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설 자금 지원기간 동안 중소기업이 자금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화답했다.

한편, 최근 중기중앙회는 ‘2015년 중소기업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4.3%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자금 곤란의 주된 원인으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9%)와 판매대금 회수지연(40%) 등을 꼽았다.

이에 정부도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설 명절기간(1월 19일~3월 6일)에 2014년 지원실적 대비 약 1조4000억원(8.3%) 늘어난 18조1000억원의 금융(자금, 보증)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시중은행들은 설 자금에 대해 금리우대(최고 1.79%)로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로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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