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맥도날드 “한물 간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 비하 사과
[헤럴드경제] 맥도날드가 멕시코 전통음식 타말레(tamale)를 비하했다가 사과했다.

4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기념하는 성촉절인 2일 페이스북에 ‘타말레는 한물 간 음식’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그러면서 자사의 유사 제품인 맥부리또를 선전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멕시코인은 가톨릭 축제일인 성촉절에 타말레를 즐겨 먹는다. 타말레는 콩과 고기, 채소 등을 갈아 옥수수 또는 바나나잎에 싸서 쪄먹는 음식이다.


멕시코 전통 음식 문화를 비하한다는 여론이 일자 맥도날드는 “결코 전통을 무시할 의도는 아니었다.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다”라고 사과하고 페이스북에 해당 광고 문구를 삭제했다.

타말레는 멕시코와 중미 북서부 메소아메리카 지역에서 2000년 전 기원했다. 현재 멕시코와 중미 일부 국가에서 150여 가지 변형된 형태로 애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30년 전인 1985년 멕시코에서 첫발을 내딛은 맥도날드는 최근 음식의 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출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고 멕시코 언론 등은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