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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與‘증세없는 복지’ 스스로 파산선고”
- 정동영-국민모임, 4일 첫 공식회동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정동영<사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가 거짓말이라고 규정하고 스스로 파산선고를 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정 전 고문은 4일 오전 여의도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와의 공식 회동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모임 신당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빽없는 청년, 서민의 희망을 위한 실천적 작업은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고문은 “현실에서 조세제도는 기득권 보호제도다. 조세제도를 혁파하지 않고는 강고한 기득권 구조 속에서 서민들은 한계 선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모임 신당이 추구하는 세금혁명당은 이 시대의 요구고 성공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세금혁명당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고문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이날 첫 공식 회동했다. 회동에는 정 전 고문을 비롯해 국민모임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임종인 전 새정치연합 의원, 김성호 전 의원, 최규식 전 의원,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모임 측에서는 김세균 신당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도흠 전 민교협 상임의장,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 등 추진위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날 모두발언 후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모임 신당 창당경로, 4ㆍ29 재보선 승리방안, 국민모임과 정동영 등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개혁 진보파의 역할 분담 등을 논의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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