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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 속 인성교육…수업ㆍ재미ㆍ평가 ‘일석삼조’”
‘인성교육중심 현장 포럼’에서 교사들 사례 소개
”협력학습 통해 협동심ㆍ법의식ㆍ소통능력 길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교사들이 발표한 인성교육 우수 사례를 살펴보니 효과를 낸 인성교육의 공통점은 ‘충효’나 ‘문예체’ 같은 거창한 별도 교육이 아닌 기존 교과와 어우러지는 융합이었다. 수업 속에서 인성교육 관련 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재미도 느끼고, 평가까지 대비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교육부와 세종시교육청은 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인성교육중심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교사들은 자신들의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발표하며 “수업 속에서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에서는 ‘2014년 인성교육중심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진혜선 서울 대왕초 교사 등이 수상 사례를, 김찬형 대전 은어송중 교사, 이명희 인천 연수여고 교사 등이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진 교사는 조별 협력 학습을 통해 수업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도록 유도했다. 조원들이 각자 생각을 공유하는 ‘아이디어 트리’를 함께 만고, 가을 운동회에 대한 수업을 한 뒤 ‘가을은 ( )이다’라는 문장을 제시해 조원들이 함께 고민해 문장을 완성하는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학급 헌법 만들기’ 등의 활동과 온ㆍ오프라인 사회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준법정신 등 올바른 법의식을 함양해 인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교사는 ‘문학’ㆍ‘독서와 문법’ 교과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시 같은 문학 작품을 창작하게 하고, 친구들과 동화ㆍ독서 교과서 만들기 등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ㆍ소통 능력을 기르게 하도록 했다.

앞서 이영희 단국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협력학습 해외사례 탐구 및 국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최정빈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인성교육을 위한 혁신 교수 학습법’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최 교수는 기존 ‘수업 후 복습’의 수업 방식을 ‘예습 후 수업’으로 바꿔 학생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거꾸로 학습법(Flipped Learning)’을 소개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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