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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춘대길·건양다경’ 입춘첩 무슨 뜻?
[헤럴드경제] 4일은 일 년 중 봄이 시작하는 날,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예부터 입춘날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져 온다. 그 중에서도 입춘첩을 써서 집 대문에 붙여 놓는 일이 중요시된다.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세로로 긴 종이에 써서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대문에 붙인다.

이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입춘대길의 ‘입’은 ‘들 입(入)’자가 아닌 ‘설 립(立)’자를 쓴다. 이는 들어옴과 나감은 이미 있는 것의 이동을 뜻하고, 세운다는 것은 시기가 되어 준비된 것의 시작을 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등도 입춘첩 문구로서 집안 곳곳에 붙여 놓는다.

입춘첩은 입춘시에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올해 입춘시는 낮 12시 58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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