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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마트가 제안하는 2015년 슈즈 트렌드는 ‘놈코어(Norm Core)’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지난해에 이어 2015 패션 트렌드 중심으로 여전히 놈코어 패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발 업계에도 놈코어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놈코어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과장되고 화려한 의상 대신 꾸미지 않은 듯 멋을 내는 평범함을 의미한다. 신발업계에선 올핸 신발 역시 평범한 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즉, 트렌드가 가미된 놈코어 슈즈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ABC마트는 올해는 킬힐 등 높은 굽의 불편한 슈즈 대신,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굽 낮은 신발들이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멋 내지 않은 것 같은 무심한 패션에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 플랫슈즈 등을 착용하면 군더더기 없는 멋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이 올해 크게 유행한다는 것이다. . 


실제 ABC마트에서도 올해 트렌드를 적극 반영, 심플하면서 무겁지 않은 느낌의 로퍼와 슬립온, 스니커즈 및 스포티브한 패션 런닝화 등의 제품군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놈코어 패션과 함께 도회적이고 중성적인 느낌의 매니쉬룩 역시 꾸준히 인기를 이어나갈 추세를 보여, 색감적 측면에서는 무채색 컬러가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발을 고를 때 블랙과 화이트 같은 모노톤 컬러를 선택해보자. 심플한 멋에 중점을 둔 블랙, 화이트 스니커즈는 누구나 하나쯤 소장하고 있을 만한 기본 아이템이지만, 올해에도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잇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시크한 스타일에 컬러 삭스를 활용하면 포인트 스타일링까지 완성할 수 있다.

심플한 느낌의 스타일링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자칫 단조로운 스타일이 걱정된다면, 플라워 패턴과 같은 이색 소재를 활용하거나, 버클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슬립온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또 작은 키가 콤플렉스인 여성의 경우, 인힐(in-heel) 스니커즈 아이템을 활용하면 보다 늘씬한 느낌으로 놈코어 패션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하연 ABC마트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해 가을ㆍ겨울 시즌부터 계속된 놈코어 패션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며 “올해는 놈코어 바람이 슈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으로 낮은 굽의 편안한 슈즈들이 강세를 띠며 잇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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