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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청사 옹벽ㆍ송도컨벤시아 등 주요 구조물 안전문제 해결 못해… 후속조치 ‘미흡’ 대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청 옹벽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컨벤시아, 한국이민사발물관, 영흥대교,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등 인천시의 주요 시설들의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구조물의 ‘총체적 안전점검’에 대한 후속조치를 미흡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물의 균열과 안전시설 미비 등으로 인한 시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정무위 신학용(새정치민주연합ㆍ인천 계양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로부터 받은 ‘총체적 안전점검 지적사항 및 조치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57건의 지적사항 중 50건(32%)이 조치시한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사항은 각각 지난해 8월말부터 12월말까지 조치완료하기로 했다.

‘총체적 안전점검 지적사항 및 조치실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2014년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13일간,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직접점검, 공사ㆍ공단ㆍ민간이 합동으로 인천시 주요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을 한 것으로 총 590명이 참여해 4095건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중 157건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그러나 지적사항이 제대로 조치되지 않음에 따라 ‘구조물 균열, 안전시설 미비’ 등의 사유로 인천시민의 안전은 계속해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청 옹벽 ▷송도컨벤시아 ▷임학지하차도 ▷계양지하차도 ▷송월시장 ▷한국이민사박물관 ▷연안부두해양광장 ▷동구 청소년수련관 ▷주안근린공원 ▷영흥대교 ▷선재대교 ▷영흥리조트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등 인천시의 주요 시설의 안전문제가 해를 넘겨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구조물 안전조치 미흡에는 사실상 예산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인천시 조치실적 자료를 보면, 2015년도 예산반영, 추후 예산반영 예정 등 ‘진행 중’이라고 기술된 사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오는 3월부터 해빙기가 시작되고 구조물 균열 등에 대한 문제는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반년이 넘도록 조치되지 않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가 된다”며 “인천시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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