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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시진핑’ 쑨정차이 서기의 부인도 민성은행 ‘부인구락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 이후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되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부인 후잉(胡潁·51)도 민성(民生)은행의 ‘부인구락부’ 특별 회원이라고 밍징(明鏡)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 서우두(首都)사범대학 부교수를 지낸 후잉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민성은행 산하 민성페이쉰(培訓)학원 부총경리를 거쳐 현재 베이징민성차이푸학원 집행원장과 민생문화국제교류중심의 총경리(사장)직을 맡고 있다.

중국 최초의 민영은행인 민성은행이 마오샤오펑(毛曉峰·42) 행장의 낙마를 계기로 후잉이 민성은행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주목된다고 명징은 전했다.


민성은행은 체포 임박설이 나오는 둥원뱌오(董文標) 전국공상연합회 부주석 재임 시절 고위 관리들의 부인을 대상으로 ‘부인구락부’를 만들었다. 구락부 회원들은 근무하지 않으면서도 고액의 월급을 챙기거나 이 은행을 통해 재산을 불법으로 불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谷麗萍)이 이 부인구락부에 몸담았던 것으로 처음 알려졌다. 후잉은 구리핑 등과 매주 한번씩 요가를 같이하는 등 이 구락부 회원들과 친목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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